[유학생의 추천 여행지] 베이징 예술 감성 가득한 798 예술구
안녕하세요, 앞으로 북경 명소, MZ들이 즐길 만한 북경 여행지를 소개해볼까하는,
북경 어언대학교에서 4년간 유학을 했던 글쓴입니다 ㅎㅎㅎ.
현지에서 짧지않은 시간동안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굵직 굵직한 지역부터 최애 맛집 최애 음식 등등을 소개해볼까 해요.
졸업하고 한국에 온지 3년정도 되었지만 아직 기억은 생생하니까 최대한 많이 소개해드릴께요
중간중간 기억의 빈자리는 있겠지만 ^^
먼저 소개할곳 ! 치지우빠(798) 중국어로 칠구팔의 발음이죠 치지우빠 예술구입니다!
북경은 대게 고궁이나 만리장성 같은 '전통 유적지'만 가게 되기 쉬운데요,
여기는 제가 학기 중 스트레스 받을 때면 택시타고 혼자 산책하러 가던 곳 입니다,
갈 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서 질리지가 않았어요. 지금도 많이 변했겠죠
여러분들께도 꼭 한번은 들러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798 예술구는 어떤 곳인가?!
이곳은 원래 1950년대에 세워진 군수공장이었어요. 그런데 90년대 후반부터 예술가들이 이 공간을 하나 둘 바꿔 나가기 시작했고, 지금은 베이징을 대표하는 현대 예술 거리로 바뀌었죠.
중국적인 분위기보다는 굉장히 유럽스럽고 자유로운 감성있어요. 낡은 공장들 사이로 현대미술 갤러리, 카페, 편집 샵?들이 들어서 있고, 골목마다 벽화와 조형물들이 빼곡히 있죠. 사진 찍으러 간다고 해도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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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카페도 놓치지 마세요
▸ Voyage Coffee
제 최애 카페입니다. 북유럽풍 인테리어 참 이쁩니다.
▸ At Cafe
798의 거의 상징적인 카페예요. 예술가가 만든 공간으로, 내부 인테리어가 소소하게 예술적이고 독특해요.
▸ Ace Cafe Beijing
바이크 카페에요! 제가 있을 때만 해도 생소한 컨셉이였는데 지금은 익숙하죠? 일반인들이 바이크타고 카페에와서 카페 전면이 바이크로 빽빽한 그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네요 (진짜 하이엔드 바이크들만 온답니다)
기념품 쇼핑 좋아하시는 분께도 강력 추천
798 안에는 편집샵, 다양한 예술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요.
감성적인 제품을 다양하게 볼 곳은 흔치않아요. 여행 기념품으로도 완전 추천.
여행 팁
- 평일 낮에 가면 조용해서 사진 찍기 좋아요
- 많이 걸어도 좋고 카페 한 곳 정해서 야외 테이블에서 한적함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일부 갤러리는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 화장실 찾기 어려우니 카페에서 해결하기!(깨끗한 화장실은 더더욱 찾기 힘들어요)
마무리 한 마디
798은 ‘중국에 이런 곳도 있어?’ 싶은 공간이에요. 형식적으로 보는 전통 문화에 살짝 질렸거나,
색다른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저도 한국 친구들 놀러오면 꼭 데리고 가던 장소였어요 :)
북경에 가시면 798 예술구, 리스트에 넣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