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돌이를 데려오는 날,차 안에서 긴장하거나 무서워할까 봐 걱정했지만,의외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차분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에 놀랐어요.오히려 창밖을 바라보며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죠.집에 도착하자마자 산책부터 했는데,처음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활발하게 잘 걸어주었고,"아, 이 아이는 낯선 환경에서도 금방 적응할 수 있겠구나" 싶어 마음이 놓였습니다.사실, 처음 보호소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당장 입양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도 안 돼 있었어요.그래서 급히 근처에서 배변패드, 사료, 간식 등기본적인 물품만 몇 가지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낯선 공간, 처음 보는 물건들,심지어 먹던 사료도 달랐는데도 금돌이는 밥도 잘 먹고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어요.그 모습에 얼마나 고마웠는..